<실리콘밸리>올해 게임시장 주요 이슈

【본사 특약 = iBiztoday.com】 「게임 세계에서 마지막이란 단어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com)는 소니(sony.com)의 「플레이스테이션2(PS2)」가 지난해 10월 미국에 출시되기 몇달 전 소니의 아이디어 일부를 토대로 한 「X박스」를 올 가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해 소니와의 전면 전쟁을 선포했다. 몇달후에는 닌텐도(Nintendo.com)가 신형 게임기 「게임큐브」를 선보이는 등 게임 시장의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게임시장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PS2」 공급확대 = 소니는 미국 상점에 매주 10만대를 공급하며 올 여름까지 총 130만대를 공급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았다.

◇팬터지스타온라인 = 1월 23일 출시되는 세가(Sega.com)의 팬터지스타온라인은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와 미국의 게이머들을 모두 하나의 「친구」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드림캐스트 보유자들은 온라인 방식으로는 최초로 게임기에 의한 「역할 수행형」 모험을 즐기게 된다. 게이머들은 실시간으로 괴물들과 싸움을 벌이면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댄스댄스레벌루션(DDR) = 이 인기판매게임은 오는 2월에 미국 가정에 공급될 예정이며 책상에 폭 빠져 지내는 비디오게이머들을 춤추는 광대로 바꿔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란투리시모3 출시 = 소니는 올봄 PS2용 자동차 경주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는 화려한 외양의 경주용 차 150대가 출전해 15개 경주트랙을 달리는 멋진 모습이 연출될 것이다.

◇블랙앤드화이트 = 동물을 창조하고 이것을 기른 다음 가공의 세계로 내보낸다. 이 동물은 과연 시민들을 도와 도시 건설에 참여할 것인가 아니면 도시를 짓밟을 것인가. 이것은 이 동물을 창조한 「신」, 즉 게이머에 달렸다.

◇E3 = E3로 불리는 이 게임 박람회는 2002년 인기 상품들을 미리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개발자를 비롯해 소매업자와 미디어 관계자들 등 게임업계의 모든 관계자들이 차기 「빅히트」 제품을 알아내기 위해 5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이 박람회에 몰려들 전망이다.

◇영화 「툼레이더」 = 총기를 휴대하고 다니는 바비 인형 모습의 여주인공은 PC게임 「툼레이더」로 이미 일반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올해 6월 인기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의 여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의 역할을 맡아 대형 스크린으로 뛰어 들어갈 예정이다.

◇게임보이어드밴스 = 닌텐도의 이 핸드헬드형 게임기는 대형 화면과 선명한 해상도 외에도 「컬러게임보이」에 견줘 3배나 빠른 CPU를 자랑한다. 이 신형 게임기는 기존 게임보이 및 컬러게임보이용 게임도 수행할 수 있으며 케이블을 통해 게임큐브와 연결된다. 추정가격은 100달러 정도며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메탈기어솔리드2 = 이미 특수 요원과 테러리스트들의 음산한 세계를 표현한 PS2용 게임 「메탈기어솔리드2」의 예고편을 본 게이머들은 게임 출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X박스 = MS의 신형 비디오 게임기로 설계 담당자들은 이 게임기가 하드드라이브를 비롯해 DVD플레이어와 온라인 게임용 고속 모뎀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PS2에 비해 3배나 우수한 그래픽 및 전산 능력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추정가격은 300달러이며 올 가을 출시 예정이다.

◇게임큐브 = 닌텐도는 405㎒급 IBM 파워PC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차세대 게임기를 독자적으로 개발중이다. CD보다 작은 1.5GB 용량의 디스크에 여러 게임들이 저장된다. 추정가격은 150∼200달러이며 출시 예정일은 10월이다.

<가브리엘김기자 hbkim@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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