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폐수를 99%까지 정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충남 호서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환경벤처기업인 세왕씨이텍(대표 문세호)은 오존의 산화력을 이용, 오폐수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오존발생용 셀과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세왕씨이텍이 개발한 오존발생용 셀은 고압상태에서 오존셀이 자주 훼손되는 기존 알루미늄 코팅 방식과 달리 스테인리스 스틸 방식을 채택, 고압전류가 스파크를 발생시켜도 오존셀이 손상되지 않고 제품수명도 2배이상 길어졌을 뿐아니라 제작과정이 쉽다.
또 오존 과발생을 억제하는 전용 제어기는 강한 산화력으로 인한 독성으로 취급상 어려운 오존가스를 반응에 필요한 정확한 양만큼만 생산하고 제어하는 등 시스템의 컨트롤 정확도가 뛰어나다.
세왕씨이텍은 이 제품에 대해 수처리분야의 오존 혼입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I.E.I(대표 이종래)와 컨소시엄으로 마케팅을 수행키로 하고 지난해 말 일본 히타치와 1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세호 사장은 『오존발생용 셀은 오존의 산화력을 이용한 청정기술』이라며 『올해 미주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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