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가 10일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초강세를 유지하며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대표적인 바이오주인 마크로젠, 바이오시스, 벤트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지바이오도 상한가에 가까운 420원(10.16%)이나 올랐다.
바이오주의 초강세는 지난 9일 마크로젠이 항암제 반응 정밀분석용 DNA칩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촉발됐다. 마크로젠의 신기술 개발로 바이오주의 성장성이 증시에서 크게 부각되며 이틀 연속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바이오주는 최근 연초랠리를 이끌었던 인터넷-통신서비스-상승폭 적은 대형IT주에 이어 가장 늦게 순환매가 시작된 덕분에 하락장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연구원은 『바이오산업은 세계적으로 포스트 IT세대를 이끌 산업군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올해는 바이오주가 환경관련주와 함께 코스닥시장의 주요 테마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지난해말 향후 5년간 바이오산업에 6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10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도 설정키로 밝힌 바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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