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반적인 경기침체속에서도 전자·정보통신·반도체 등 정보기술(IT)분야 경기는 견조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0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2001년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내놓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분야별로는 전자산업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확산, CDMA장비 및 단말기 수요증가, IMT2000 관련부품의 시장확대 등의 호재로 인해 생산이 지난해보다 11.8% 증가하고 수출도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증가와 해외수요 상승으로 20.6%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반도체는 일본 및 아시아 지역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지난해보다 10.7% 늘어난 2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D램 가격은 1분기까지 보합세를 보이다가 2분기 이후 「펜티엄4」를 비롯한 차세대 PC의 수요확대와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상승기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정보통신산업은 정보통신서비스와 기기 및 소프트웨어 등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생산과 수출이 각각 지난해 대비 17.2%, 17.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기계분야는 내수 및 해외수요 증가에 따른 일반기계업종의 호조에도 불구, 자동차업체의 부도로 인해 생산은 7.0%, 수출은 8.2%의 견조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미국경제의 경착륙이 가속화할 경우 이같은 전망치는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고 『국내의 구조조정과 원유가 등의 요소도 올 IT산업에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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