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기회의땅-UAS투데이 분석>상-촉망받는 새 경영도구

올해 e비즈니스의 특징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경영도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한편 양방향 미디어로서 장점을 살려 일대일 마케팅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USA투데이(http://www.usatoday.com)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PC 외에도 휴대폰과 PDA 등을 통해 인터넷을 검색하는 미국 네티즌들 수가 올해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순수 온라인 회사 대신 오프라인 기업들이 e비즈니스의 새로운 주역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e비즈니스의 큰 흐름을 분석한 내용(제목:인터넷은 여전히 기회의 땅)을 요약, 2회에 걸쳐 소개한다.[편집자]

◇강력한 비즈니스 도구 =인터넷은 벌써부터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엄청난 이득을 기업에 돌려주고 있는 등 앞으로 더욱 강력한 비즈니스 도구로 떠오를 것이 분명하다.

아메리칸항공이 웹사이트를 통해 항공권을 발매하는 비용은 10센트에 불과해 창구에서 항공권을 발매할 때 드는 비용(12달러)의 1%에도 못 미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약 10%의 항공권을 웹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는데 앞으로 3년 안에 그 비중을 25∼3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M도 연간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부품 및 장비를 대부분 인터넷으로 구입함으로써 지난 10년 동안 약 70억달러를 절감했다. IBM은 앞으로 인력충원에서부터 사원 재교육, 의료보험 관련업무까지 인터넷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양방향 미디어(개인화) =인터넷의 장점으로 흔히 「양방향 미디어」를 꼽는 데 이는 앞으로 일대일 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랜드즈앤드가 최근 인터넷에 개설한 의류 사이트는 온라인 모델이 24시간 동안 네티즌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옷을 골라주는 사이버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또 볼보자동차가 운영하는 웹사이트(http://www.volvo.com)에 들러 최신 모델의 내부까지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장난감 판매 사이트인 FAO(http://www.fao.com)를 비롯해 애디바우어·웨그맨스푸드마켓 등도 최근 직원들이 24시간 동안 제품 설명과 함께 채팅 서비스를 제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동성 =이동통신 관련기술의 발전으로 휴대폰과 PDA 등을 통해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이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도 큰 인기를 끌 것이 분명하다. 이는 바로 차안과 길거리 어느 곳에 있더라도 인터넷 쇼핑몰과 연결되는 이른바 「이동 전자상거래(m커머스)」시대의 본격 개막을 의미한다.

이 분야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모바일아리아(http://www.mobilearia.com)라는 벤처기업이 달리는 자동차 운전자가 휴대폰과 PDA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날씨와 주식시세·뉴스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안에 시작할 계획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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