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액션 슈팅 게임 「레인보우 식스」의 후속 버전이 국내 업체에 의해 개발, 아시아 지역에 수출된다.
게임 배급사인 카마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박현규)는 미국 게임업체인 레드스톰과 액션 슈팅 게임인 「레인보우 식스 로그스피어」의 아시아 버전을 개발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레드스톰사로부터 레인보우 식스 로그스피어의 엔진과 개발툴 등을 넘겨 받아 「레인보우식스-스칼렛」(프로젝트명)의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르면 오는 6월께 이를 완성, 일본·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레인보우 식스」는 미국의 게임 명가인 레드스톰이 지난 98년 11월 발표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5편의 시리즈가 발표됐으며 전세계적으로 200만장 정도가 팔렸다. 국내에서는 98년 카마디지털엔터테인먼트에 의해 선보여 약 40만장 정도의 판매고를 기록해 왔다.
국내 게임업체가 유명 외국업체의 게임 엔진 등을 넘겨 받아 로컬 버전 개발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를 통해 한국을 포함, 일본·대만 등 아시아지역에 대한 배급권을 확보한 것은 새로운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카마는 「레인보우 식스-스칼렛」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사용자를 위한 특별판인 만큼 스토리 전개나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한국과 아시아 게이머의 정서에 맞는 작품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마는 이에따라 청계천 고가, 명동 등 한국 명소 등을 소재로 일본 야쿠자 조직의 마약 범죄를 퇴치하는 내용을 스토리 라인으로 삼고 있으며 등장 캐릭터, 사용 언어 등도 모두 현지 버전에 맞게 개발할 방침이다.
카마의 박현규 사장은 『스칼렛은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명성에 맞게 약 20억원을 투자해 대작으로 완성할 계획』이라며 『국내 판매량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서 총 30만장 정도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마는 현재 레드스톰으로부터 우주 시뮬레이션 신작 타이틀인 「뱅가드」의 개발 및 전세계 판권을 넘겨 받아 개발중에 있으며 이를 올 하반기에 완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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