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대전시와 한화, 산업은행 등 3자가 공동 출자하는 SPC(Special Project Company)가 설립된다.
대전시는 9일 이달 안으로 한화와 산업은행 등 3자간 대전과학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SPC를 설립, 본격적인 부지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SPC는 향후 과학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전체적인 계획수립 및 대외홍보 등을 총괄적으로 맡게 되며 한화측의 60% 지분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대전시는 SPC 설립을 계기로 과학산업단지 조성에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 상반기안에 1차적으로 전체 128만평 가운데 20만평의 부지조성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부지는 기존 공단 개념에서 탈피해 벤처전용단지와 주거단지가 복합적으로 아우러지는 파크개념의 벤처전용단지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오는 5, 6월경 분양을 통해 입주업체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총 100∼150개의 벤처기업을 수용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과학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협약이 체결되는 대로 SPC가 설립될 것』이라며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2002년 말이나 2003년부터 기업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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