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이모저모

◇ 소니 첨단 가전제품 선보여

PC업계의 양대산맥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정보가전을 출품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소니도 포스트PC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가전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소니는 전통적 가전인 TV와 CD플레이어 외에 대표적 포스트PC인 태블릿PC와 인터넷단말기(넷어플라이언스), 위성방송용 라디오수신기 등을 대거 출품했다.

이번에 공개된 소니의 태블릿PC 「바이오 슬림 톱펜」은 LCD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으며 가격은 3000달러로 이달부터 웹사이트에서 주문받아 다음달부터 일반 유통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 AV기능이 돋보이는 인터넷단말기 「e빌라」는 인터넷라디오방송과 연결, 다양한 라디오를 들을 수 있으며 15인치 모니터를 장착하고 있다.

이외에 100개 이상의 인터넷라디오방송을 들을 수 있는 단말기도 선보였다.

◇ TDK일렉트로닉스 멀티레벨 리코딩 기술 선보여

TDK일렉트로닉스는 이번 CES에서 CDRW의 성능과 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멀티레벨 리코딩(multi-level recording)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CDRW드라이브에 적용되며 일반 드라이브에 IC칩을 부가하는 방식을 통해 저장용량과 속도에서 기존 CDRW보다 3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ML기술을 이용하면 ML전용 공디스크의 경우 36배속의 속도로 최대 2GB까지, 일반디스크의 경우 12배속으로 최대 700MB까지 저장가능하다.

TDK는 또 빠른 시일내에 2.6GB에서 3.2GB까지 단계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 J VC 최신 디지털 AV기기 출품

JVC는 청감에 주안점을 둔 혁신적인 디지털 AV기기인 「XV-D9000 DVD」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신의 감각 창구(Excite Your Senses)」라는 이름을 붙인 이 제품은 DVD오디오·DVD비디오·CD·비디오CD 등 다양한 매체를 재생하는 기능을 지녔다. 특히 JVC의 Extended K2 기술을 활용해 고음에서 자주 발생하는 음의 결여문제를 해결한 게 특징이다.

JVC는 또 더빙과 프로그래밍에서 한차원 높은 기능을 가진 새로운 CD R/RW 콤비네이션 데크인 「XL-R5010BK」도 선보였다.

◇ 시큐브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기술 발표

시큐브마이크로시스템즈는 MPEG1·MPEG2·MPEG4는 물론 HDTV 및 DVD 등 4가지 포맷의 멀티미디어를 녹화·재생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프로세서(C-Cube DoMiNo)」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디지털비디오를 MPEG파일로, CD오디오에서 MP3파일로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저장하기에 알맞은 형태로 전환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기술을 이용할 경우 DVD를 보면서 TV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고 CD오디오음악을 들으면서 MP3파일로도 변환시킬 수 있다.

또 디지털이미지를 편집·재생해 이를 DVD에 맞게 변환시킬 수 있고 이렇게 생성된 오디오 및 비디오 이미지를 스트리밍기술로 네트워크상에서 전송할 수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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