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코넷, 인터넷기업 유럽 전초 기지로 거듭난다

네띠앙·심마니·CR스페이스가 지난해 공동으로 독일에 설립한 유로코넷(대표 김윤상)이 유럽 인터넷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유로코넷은 국내 주요 정보기술(IT)업체와 손잡고 시장조사에서 제품 현지화와 인터페이스 개발, 마케팅과 판매, 설치와 운영, 사후 유지보수와 기술 관리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올해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유로코넷은 먼저 국내 커뮤니티 솔루션업체인 온넷과 손잡고 이를 기반으로 독일을 비롯한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키로 했다. 또 유럽 현지에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를 구축키로 하고, 유럽 업체와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유로코넷은 네트워크 게임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 다양한 수익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독일 카인더캠퍼스사와 제휴해 공동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글과 영어판 교육 콘텐츠를 개발, 독일과 한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윤상 사장은 『유럽 진출을 원하는 인터넷 기업에 도움을 주는 등 수출은 물론 한국과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최근 유럽 시장이 활황세를 타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로코넷은 한국 인터넷기업협회 유럽 지국 역할도 담당키로 협회와 제휴했다. 이번 제휴로 유로코넷은 유럽 현지의 인터넷 기술과 산업 동향·기술 제휴 등 국내 인터넷 기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수집·제공하게 된다.

문의 (02)518-4101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