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에서 IEEE1394 기술을 채택해 모듈로 된 DVD·MP3·세트톱박스를 소비자가 손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방식의 「모듈러TV」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되어있어 컴퓨터와 같은 복잡한 소프트웨어 설치 과정이나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없으며 모듈을 누구나 쉽게 착탈할 수 있어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50인치 HD급의 fLCD 프로젝션TV에 DVD·MP3·ATSC 수신용 세트톱박스 등을 모듈화한 제품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ATSC 모듈을 통해 미국 디지털방송을 방영하고 방송중 IEEE1394를 통해 수신된 MP3파일을 TV로 재생하는 시연회가 실시됐다.
삼성전자는 모듈러TV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방송은 물론 인터넷·케이블·위성방송용 세트톱박스 모듈, 화질 향상을 위한 부가화질 모듈, 사운드 시스템 모듈, e메일·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모듈, 게임모듈, 전자인증 모듈, 홈서버 모듈 등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사양을 모듈화함으로써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제품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듈러TV의 모듈 규격을 일반에 공개해 디지털TV 관련업체들이 모듈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향후 모듈러TV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2002년 초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한편 모듈러TV가 상용화될 경우 TV와 DVD·세트톱박스·MP3 등 단품으로 구입할 때보다 필요한 기능만 모듈로 구입, 40%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TV를 구매한 후 모듈 업그레이드를 통해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 만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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