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콘텐츠 업체인 옴니텔(대표 김경선)은 7일 산업은행으로부터 10억원의 벤처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산업은행은 옴니텔 지분 8%를 보유하게 됐다.
옴니텔은 이번 유치자금을 IMT2000 단말기상에서 동영상을 구현하는 핵심기술인 MPEG4와 관련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옴니텔은 휴대폰 방송서비스를 비롯해 멜로디와 캐릭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김경선 사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다 금융권의 자금경색으로 벤처투자 열기가 식은 가운데 국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은 사업모델의 안정성과 성장성 등에서 우량벤처로 평가받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 담당자는 『지난해 매출액 중 약 30%의 영업 순이익을 낳은 옴니텔의 사업모델과 기술력이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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