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기술을 이용해 달리는 지하철안에서도 동영상 광고를 볼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듀먼트(대표 김경오 http://www.nedument.com)는 무선모뎀과 동영상 압축기술을 이용한 지하철 실시간 동영상광고 솔루션을 개발하고 한국지하철공사를 상대로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지하철내 동영상 광고는 현재 지하철공사가 설치를 추진중으로 빠르면 올 상반기안으로 달리는 지하철안에서 생생한 정보와 움직이는 광고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영상 광고가 지하철안에서 서비스될 경우 현재 차내 부착광고는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지하철역에서의 동영상 광고사업은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분야였으나 무선인터넷기술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솔루션은 이소텔레콤(대표 유경민)의 무선모뎀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원격제어기술을 응용한 것. 이 서비스 기술 외에 위성인터넷을 이용한 기술과 무선호출을 이용한 기술 등이 있으나 현재 무선모뎀기술의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동영상 광고 서비스의 특징은 중앙처리시스템(CPS) 서버에서 각각의 LCD·LED 모니터에 대한 원격제어가 가능해 뉴스·날씨·주식정보 등 동영상정보와 기업광고를 표출대상에 따라 달리할 수 있는 것 등이다. 예를 들어 같은 시간에 신촌역에서 대학생 중심의 정보와 광고를 내보내는 한편 옥수역과 같은 주택 밀집지역에는 생활정보나 주부를 타깃으로 한 광고를 집중 표출할 수 있다.
또 시스템상에 문제 발생시 서버에서 이를 감지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네듀먼트의 김경오 사장은 『지하철공사가 현재 사업자를 물색중으로 조만간 지하철 동영상 광고 서비스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하철 동영상 광고는 움직이는 전광판으로 이색적일 뿐만 아니라 하루 200만명이 넘는 지하철 이용 승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광고매체로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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