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제환경이 불안할 수록 기업 경영에는 부정적 요인과 긍정적 요인 등 많은 변수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IT업계의 2001년 기업 경영의 최대 변수는 무엇일까. 또 어떤 부분이 가장 유리한 요인일까. 정답은 예상대로 구조조정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조조정 지연이 금융불안과 경제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는 많은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과도 상통하는 부분이다.
올해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50명(복수응답)이 「구조조정의 성공」을 올해 경영상의 최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재의 금융시장 불안과 투자 및 소비 위축, 고용불안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이 모두 정부의 구조조정 지연에서 비롯된 것이란 점에서 이 문제만 해결되면 경제가 빠르게 안정을 찾고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 다음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는 「경제지표 안정」으로 총 49명이 지지했다. 금리·환율 등 경제지표는 기업활동을 좌우하는 중요한 외부 요인이다. 지난해말 경제위기설이 대두되면서 환율이 급등세로 돌아선 것이 이를 증명한다. 따라서 경제지표 안정을 경영상의 호재로 선정한 것은 무엇보다도 경제지표의 안정 없이는 위기극복은 물론 경제를 되살릴 수 없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항목도 IT업계 경영자들이 꼽은 2001년 경영상의 주요 호재 가운데 하나. 전체 응답자 중 41명이 이를 지목했다. 이는 그동안 내수부진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던 IT업계가 올해부터는 수출 확대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 대상업체들의 대부분이 올해 수출비중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려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주로 구조조정 성공을 올해 경영상의 호재라고 지목한 가운데 인터넷과 정보통신업종은 「경제지표 안정」, 영상콘텐츠업종은 「히트상품 개발」을 각각 최고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가전·유통 등 생활전자업종은 「경제지표 안정」 「해외수요 증가」 「구조조정 성공」이 비슷하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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