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보다 항균성능이 뛰어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첨단 항균제가 국내 대학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연세대 공대 화공생명공학부의 신에너지시스템연구소(지도교수 조영일)는 3일 이 대학 출신 4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벤처기업인 엔피온(대표 최재훈)과 손잡고 빛을 이용, 환경오염물질을 정화시키는 신소재 항균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초미립 이산화티타늄을 주성분으로 한 이 항균제는 인체와 환경에는 전혀 무해하면서도 모든 세균을 5분안에 99.9%까지 박멸할 수 있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이산화티타늄은 태양빛에 노출되면 주변의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성질을 지닌 신소재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폐수와 매연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대형 공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연구소측은 『이 신소재가 담배·고기냄새에 대한 탈취효과가 우수하고 항균력이 지속돼 탈취제 등 생활용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공업용으로만 사용되는 이 물질을 일반 시제품에 적용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엔피온은 『이산화티타늄 관련시장은 오는 200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환경친화적인 신소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내외수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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