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産전기밥솥 수입업체들, 한국화 전략 적극 나섰다

국산 압력밥솥에 밀려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산 전기밥솥 수입업체들이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렙테크·서통·한일전기·삼양가전유통 등 일산 전기밥솥 수입업체들이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합하는 한글로 된 홍보문구를 경쟁적으로 도입, 주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의 수입가전업체들이 판매촉진을 위해 국산제품과 차별화를 도모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전기밥솥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

실제 내셔널 전기밥솥 수입업체인 렙테크(대표 이준형)는 백화점 판매 전시제품에 「원적외선 참숯코팅」 「가마솥 밥맛」이라는 홍보용 문구를 부착, 한국주부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 타이거 전기밥솥 수입업체인 서통(대표 최좌진)도 「2중 대류식 W형 가마솥」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전통 가마솥 밥맛을 재현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코끼리표로 알려진 조지루시 전기밥솥을 수입하는 한일전기(대표 권태완)도 국산제품이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압력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IH압력」이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산요 전기밥솥을 수입판매하는 삼양가전유통(대표 조영래)도 이에 질세라 한국고객을 사로잡을 독특한 홍보문구 마련에 고심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같은 움직임은 한국사람의 입맛에는 국내 전기압력밥솥이 제격이며 일산밥솥이 기능은 우수할지 몰라도 밥맛이 떨어진다는 입소문 때문에 판매가 저조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화 전략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밥솥업계에서는 수입업체들의 이같은 전략이 현재 러닝중인 모델에 대한 홍보전략 차원을 넘어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별도제품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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