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서 고도의 성장을 걸어온 비결은.
▲LG전선은 「광통신 토털 솔루션 제공」이라는 슬로건 아래 광통신·부품 부문을 중심사업으로 설정,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감내해왔다. 이와 함께 「수출」이 성장의 배경이 됐다. 임직원들에게 국내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는 해외 시장에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득했다. 특히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미개척 시장을 찾아가는 데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끊임없이 독려했다.
-전선업계에서 수출은 용이하지 않은데.
▲전선업계에서 「수출」이라는 단어는 국내 판매와는 다른 아주 특별한 개념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알다시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기술(IT) 혁명이 생활 구석구석까지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시대에 이르러 지구촌에서는 모든 장벽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특히 해외사업단을 조직, 단장을 맡고 모든 임원을 참여시켰으며 나아가 직원들에게 『수출이란 단어의 의미에 개의치 말자. 수출은 국내가 아닌 다른 지역에 물건을 파는 행위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경영방침은.
▲예전처럼 관납에 의존하지 않을 생각이다. 국내에서 관납 위주나 가격 경쟁만 한다며 무슨 발전이 있겠는가. 외국 유수업체를 경쟁 상대로 끊임없이 도전해나갈 생각이다. 코앞에 닥친 위기를 모면하는 데 급급한 임시방편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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