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망의 대표적 병목구간으로 지적돼온 구내통신망을 고도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통신 가입자망연구소(소장 이종락) 주관아래 지난 3년간 진행해온 구내통신선로설비 기반기술 연구사업을 통해 초고속 전송용 카테고리 6급(전송대역 250㎒) 접속자재를 비롯해 모두 27종, 56개의 장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구내통신망 고도화기술 및 장비 개발에 공동 참여한 업체는 대은전자(대표 이은신), 한국몰렉스(대표 정진택), 한국AMP(대표 그로머), 대유통신(대표 이진규), 삼한(대표 전한응), 우영(대표 박기점) 등 6개사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카테고리 6급 인출구와 패치패널, 패치코드 등의 접속자재는 세계 최초로 제품간 호환성을 갖춘 것으로 그동안 외국산 접속자재에 의존해온 시장에 높은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다주는 동시에 세계 경쟁력까지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UTP(Unshielded Twisted Pair)케이블·광케이블을 구내에 설치·운용하는 과정의 배선표준을 비롯해 케이블·접속자재의 정확한 성능시험을 위한 시험표준과 초고속 구내통신망 표준체계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해외에 의존했던 초고속통신용 케이블 및 접속자재 인증시험을 한국통신 가입자망연구소를 통해 국내에서도 저렴하게 받을 수 있어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 한 관계자는 『구내통신선로설비 관련 설계, 제품개발, 설치운용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동남아를 비롯해 해외 지능형 빌딩건설사업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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