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Ⅰ-도전 21>대우그룹-대우정보시스템

대우정보시스템(대표 김용섭)은 인터넷을 비롯한 신규 비즈니스 활성화를 기반으로 해 확고한 미래가치 창출과 아웃소싱사업 정착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 그리고 자본투자 및 기술제휴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등을 올해 주요 사업추진 방향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대우정보시스템은 인터넷 비즈니스를 올해 회사 전체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향후 2003년까지 이 부문을 전체 매출의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선 B2C 영역에서 이 회사는 현재 운영중인 대우프라자(인터넷쇼핑몰)를 소비자 요구에 맞게 특화시킴으로써 이 부문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 쇼핑몰 사업을 기업 대상의 B2B 영역으로까지 확대하고 기업간 전자상거래용 솔루션 개발 및 상품화와 업종간 전자거래(CALS)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내 벤처인 「e러닝(learning)」을 통한 온라인 교육사업과 「네오프런트」를 앞세운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올해 추진할 주요 B2C 분야 사업이다.

B2B 영역은 유통·물류 분야의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국가 CALS사업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물류 및 구매조달 시스템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대우정보시스템은 ERP·CRM·SCM 등의 핵심 솔루션과 ISR(Information Silk Load)를 기반으로 한 ASP 사업도 계획중이다. 특히 최근 인터넷 업계의 화두인 CRM의 구현과 관련 사업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제휴 및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자체 데이터 마이닝 솔루션을 개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모바일 인터넷 분야도 대우정보시스템의 올해 중점 추진 사업 가운데 하나다. 최근 이 회사는 사내벤처인 「mTech」을 설립하고 무선콘텐츠 서비스를 포함한 무선 인터넷 포털 및 솔루션 공급 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자회사인 미디어C를 통한 디지털 방송 분야의 SI 및 콘텐츠 서비스 사업과 최근 진출한 사이버 물류 및 사이버 아파트 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해를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해로 자체 평가하고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단발성 수주 형태에서 벗어나 현지법인 설립과 거점확보 등을 통한 현지 SI사업을 체계적으로 벌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96년에 국내 SI업계 최초로 폴란드 현지법인인 DDC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동차 인터넷 상거래를 위한 별도 합작법인을 만드는 등 이미 현지화에 기반을 둔 SI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우정보시스템은 공공 및 제조 시장은 물론 유통·물류, 금융, 교통, 교육, 의료 등 전체 SI 분야에서 균형적인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고 신규 사업 영역에서도 확실한 수익원을 확보, 기존 SI 및 인터넷 분야의 시장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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