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정보기술(대표 석민수)은 불확실한 경기상황에 대비한 내실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재도약을 위한 철저한 변혁도 함께 실행하는 양면작전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극한 상황에 대응하는 생존능력 확보와 경영자원의 유연성 극대화, 그리고 사업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기반 확보 등 세 가지 방침을 기본 전략으로 수립했다. 또한 회사 내부 역량을 최대한 결집, 종합 시스템통합(SI)업체로서의 면모를 다져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수익성 제고와 현금유동성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실천하며 체계화된 프로젝트 관리와 평가제도 등을 정착시켜 업무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고 대외 매출비중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규 주력사업 분야를 발굴해 집중 육성하는 한편 지난해 공공SI분야에서 거둔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공공 및 금융분야의 SI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 및 금융기관에 대한 전산시스템 아웃소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향후 2∼3년내에 크게 확대될 아웃소싱시장도 적극 준비해 간다는 전략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기존 SI 및 시스템관리(SM)사업의 혁신을 통해 보다 경쟁
력 있는 사업모델로 전환하고 신규 사업에 대한 전사적 관리와 인큐베이팅 작업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모델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독자 사업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한 지난해 벤처 열풍에 따른 많은 인력이동으로 어려움을 겪은 교훈을 살려 올해부터 인력관리의 선진화와 성과보상 체제를 강화하는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본격 도입해 핵심인력의 유출을 막고 우수인력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2∼3년간 해외사업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현대정보기술은 이미 2001년 초부터 대형 해외 프로젝트에 도전장을 내놓았으며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수주한 베트남과 파키스탄의 금융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주변 국가로부터 정보시스템 구축에 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회도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올해부터 금융뿐 아니라 의료·공공·보안 등 특화분야를 전면에 내세워 해외 매출비중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미 지난 연말에 석민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김선배 전무를 새로 도입한 최고업무책임자(COO : Chief Operating Officer)에 임명해 영업 전반을 총괄토록 하는 등 올해 공격적인 회사경영을 위한 조직 정비작업도 마무리했다. 또한 영업부문에서도 지난해 우체국금융시스템을 성공시킨 금융팀과 네트워크부문 전문인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공격적인 조직체제를 갖췄다.
이같은 경영전략 아래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6030억원의 매출과 12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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