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시스(대표 김재민)는 올해 지난해 수준인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는 목표액인 1300억원보다 20% 정도를 초과한 15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경기불황을 감안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e비즈니스와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인텔서버(ES7000)·시스템통합(SI)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우선 모든 역량을 토털 e비즈니스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사업방향에 치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강세를 보여온 금융·전산 관련 솔루션을 인터넷환경으로 바꾸고 컨설팅 능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e비즈니스를 위해 네트워크·보안·콘텐츠 등 관련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한편 투자유치를 통한 다양한 인터넷 관련 솔루션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의 경우는 지금까지 강세를 보여온 금융솔루션사업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항공·운송·정부·공공·교육·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 개발에도 경영력을 모을 방침이다.
32웨이 PC서버인 ES7000의 사업도 더욱 공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현재 컴팩·HP·후지쯔·델컴퓨터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되는 고성능 PC서버로 윈도NT·윈도2000·유닉스웨어·리눅스 등 멀티 운용체계(OS)를 지원하는데다 32개의 프로세서까지 탑재할 수 있는 유일한 고성능 제품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메인프레임의 경우도 현재 CMOS칩과 IA64계열의 칩 두가지를 모두 탑재하는 시스템으로서의 가용성·확장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신설한 채널영업팀을 가동해 SK글로벌·한국인프라이즈 등과의 전략적 제휴는 물론 경쟁력 있는 협력ISV들을 대거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ASP사업의 경우도 아웃소싱을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아웃소싱의 경우 본사에서는 활발하게 펼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인식이 덜돼 있다는 판단하에 선진 아웃소싱 기법이나 다름없는 ASP사업을 통해 아웃소싱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GNG네트워크 등 국내 가능성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또 영업·하드웨어·마케팅·서비스 등 분야별 조직개편에 따른 제품별 책임자 제도와 산업별 책임자 제도를 도입하는 등 조직의 변화도 새롭게 꾀할 방침이다. 특히 제품별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과 프로젝트 전문가를 대폭 영입, 조직개편 이후의 활력과 시너지효과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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