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올해 「선택과 집중」의 영업전략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극대화에 모든 내부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SI사업과 해외사업, 그리고 e비즈 부문을 중점 공략 대상으로 선정하고 2001년 매출목표도 지난해보다 28% 가량 성장한 34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공공부문 사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하고 향후 전자정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를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의 보건복지, 국민연금, 국방, 행정 등의 일반적인 분야 외에도 철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전문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데이타는 최근 교통사업팀을 신설했다.
해외사업에서도 포스데이타는 지난해 인도,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도의 ISPAT제철에는 자체 개발한 철강생산관리패키지 솔루션인 「스틸피아(STEELPIA)」를 300만달러에 수출했다. 또한 중국 취업훈련 기술지도센터 정보화사업을 비롯해 다롄의 포금강판 생산관리시스템과 한국타이어 가흥 및 강소 공장 생산관리시스템 등의 프로젝트도 수주함으로써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포스데이타는 올해부터 해외시장을 더욱 다변화하고 사업분야도 철강중심에서 공공, 의료 등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말레이시아가 국책과제로 추진중인 MSC(Multimedia Super Corridor)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국 및 베트남 시장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또한 철강생산관리용 패키지솔루션인 「스틸피아」와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 장치인 「포스워치」 등 자체 개발 솔루션 및 장비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도 본격화한다. 특히 포스워치는 지난해 중국 진출에 이어 올해는 유럽, 일본 등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야도 고수익, 고성장 전략사업의 하나로 집중 육성된다. 지난해 착수한 3차원 웹 GIS 솔루션 개발을 상반기중에 마무리하고 환경관리(EIS), 시설물관리(FMS), 스카다(SCADA) 등을 중심으로 각종 응용 GIS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포스코 PI(Process Innovation)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500여명의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에 대한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e비즈니스 분야에서는 e마켓플레이스와 디지털시티 등에 집중 투자한다. e마켓플레이스는 철강을 중심으로 타 업종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디지털시티의 경우 지자체 및 지역기관과 긴밀히 연계하는 사업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솔루션 개발부문에서도 인터넷 EDI/EC 시스템인 「EC마스타」를 XML기반으로 새로이 업그레이드하고 초고속 네트워크 장비 및 정보보안 관련 솔루션도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16채널의 고급형 DVR 외에 4채널의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는 등 아파트 및 유치원 등 일반 시장에 대한 공략도 계획중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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