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용 오디오 디코더 개발에 주력한 엠텍반도체(대표 김직 http://www.mteksemi.co.kr)는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경상이익은 20억원.
매출 및 큰 폭의 경상이익을 주도한 제품은 오디오 디코더인 「MK4002」다.
이 제품은 애초 MP3 전용 디코더로 개발됐으나 시장 요구에 따라 4가지 분야로 확대됐다.
이동통신단말기와 MP3, CD-MP3, 개인휴대단말기(PDA), 텔레포니 등이 변화된 시장이 요구한 애플리케이션이었다.
엠텍반도체는 이동통신단말기와 MP3가 복합된 제품용 디코더를 국내 L사에 공급하고 CD-MP3용으로는 2개 업체에 제공했다.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는 텔레포니용 제품 수요가 우세했다.
김직 사장은 『시장이 MP와 복합된 단말기로 변화했으며 이에 따라 제품전략도
조금씩 수정했다』고 말했다. 엠텍반도체는 올해도 이같은 제품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단순한 디코더 칩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까지 공급하는 종합 솔루션 제품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엠텍반도체의 올해 매출목표는 150억원. 이 수치는 현재의 코스닥 침체, 시장여건 악화를 감안할 때 변수가 많지만 애초의 200억원보다는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다.
엠텍반도체는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그렇듯이 매출목표를 세우는 일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제품전략은 마이크로프로세서(MCU)가 내장된 디코더 개발이다.
엠텍반도체는 MCU가 내장된 「MK4003」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엠텍반도체는 또 원래 전공인 비디오 관련 칩 제품도 개발한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엠펙(MPEG)2, 엠펙4 등이 올해의 개발과제며 이를 위해 현재 24명인 인원을 가능한한 3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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