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전지역의 서비스업 비중이 다소 줄어든 반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광공업 비중이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구조가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대전이 충남에서 분리돼 광역시로 승격된 지난 89년 이후 처음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시내 서비스업 비중은 82.8%로 전년 말 84.8%에 비해 2.0% 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에 반해 광공업 비중은 13.6%로 전년 말 12.9%에 비해 0.7% 포인트 상승했다.
또 최근 2년간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이 6.8%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7대 도시(평균 1.3% 증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최근 1, 2년 사이 대덕밸리에 하이테크 벤처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 생산 및 고용을 크게 늘린데다 대전 제 3, 4산업단지 입주 업체들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생산활동을 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재 시에 등록된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은 501개로 98년 말 250개에 비해 배이상 늘었으며 이들 업체가 고용한 인원도 업체당 평균 1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씨텍(게임)과 인바이오넷(미생물), 지니텍(반도체) 등은 기술력은 물론 마케팅 능력까지 갖추고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 나서 국내 벤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년 이상 증가세를 보여 온 서비스업의 비중이 감소하고 제조업의 비중이 증가했다는 것은 지역 경제구조가 점차 바뀌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지역 경제구조가 첨단 벤처산업 중심으로 완전히 체질 개선될 수 있도록 지식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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