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Ⅲ-도전 21 벤처기업>대덕밸리업체-블루코드테크놀로지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업체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대표 임채환 http://www.bluecord.co.kr)는 회사 창립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올라서는 제2의 도약기로 정했다.

제2의 도약을 위한 기초단계로 블루코드는 현재 150여평 규모의 초청정 실험실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매입한 2300여평 규모의 연구소 부지에 연건평 2500평 규모의 벤처집적화단지를 올하반기에 조성, 관련업계의 벤처기업을 입주시키는 한편 이들 업체와 상호 우호적인 협력과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인력 측면에서는 올해 30여명의 연구인력을 대폭 보강,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명실상부한 연구개발 중심의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지난 99년부터 300㎜ 환경에 맞는 반도체 장비 개발에 주력해온 블루코드는 올해 웨이퍼 이동장비와 웨이퍼 정렬기 등 제품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관련 전시회 등에 출품하면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블루코드는 올해 미국의 어댑트를 비롯, 홍콩의 와이-테크 등을 통한 해외수출이 5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루코드는 지난 98년부터 투자를 시작한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99년 산자부에서 선정한 「21세기 한국을 대표할 밀레니엄 상품」인 비디오-X 등의 핵심기술을 응용, LG전자의 대형냉장고인 디오스와 욱성전자의 영상입력장치에 핵심모듈 부품으로 공급함으로써 매출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블루코드는 이와 함께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블루투스 응용기술인 무선 랜 제품을 개발, 내년 하반기에 선보인다는 구상을 세웠다. 블루코드는 앞으로 10년 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직원 자원관리시스템을 통한 연구능력 배가에도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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