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벤처집적시설(벤처빌딩) 입주업체와 대학간 산학협력 지원사업이 적극 추진된다.
19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은 최근 서울지역의 110개 벤처빌딩에 입주한 기업 및 서울 소재 주요 대학과 협력체제를 구축, 연구개발(R&D) 인력 및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중기청은 이에 따라 우선 서울소재 110개 벤처빌딩에 입주한 1154개 벤처기업과 서울대·서울산업대·광운대·연세대 등 14개 대학을 선정해 벤처기업 현황자료를 제공하고 이들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벤처빌딩 입주업체 중 공동 기술개발 및 지원 가능 업체를 선별, 상호 보유한 개발인력 및 인프라의 공유를 통해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중기청은 또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업체와 대학에 대해서는 내년도 시행 예정인 산학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지도대학 사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최근 벤처빌딩이 경기침체 및 운영미숙으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일부 빌딩의 경우 자의반 타의반 지정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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