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방송시설을 확보키 어려운 프로그램공급사업자(PP) 지원을 위한 방송제작 및 송출대행센터 설립이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탈펄스·비전플레이닝·한국방송제작단 등 방송 관련업체들은 최근 중소 PP들을 겨냥한 임대용 미디어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송 SI업체인 디지탈펄스(대표 서영걸 http://www.digitalpulse.co.kr)와 방송 프로그램 제작 전문업체인 씨티브이(대표 김태창 http://www.ctvnet.co.kr)는 총 200억원을 공동 투자, 분당에 대규모 미디어센터인 「ABM(All Broad Media)센터」의 설립에 들어갔다.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이 미디어센터는 건평 1500여평에 15개 채널을 동시 송출할 수 있는 전자동 주조종실 3개와 스튜디오·디지털 종합 편집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일본 송출전문업체인 비전플레이닝(대표 김대화)은 최근 분당에 송출센터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 7월 시험방송을 목표로 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의 송출센터는 10개 PP까지 수용이 가능하며 연건평은 2500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히 일본에서 스카이퍼펙의 11개 채널을 송출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중소 PP와 한국통신 등과 업무협력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방송제작단(대표 이태석·이상욱)도 미디어센터의 설립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지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유력한 매입 후보지로 남산의 서울예전 등 2∼3곳을 놓고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위성방송 사업을 준비중인 KDB와 KSB 양대 컨소시엄도 기존 기지국 외에 신규 PP 지원을 위한 방송제작센터를 건립, 운영한다는 방침아래 상세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신규 PP들이 방송송출을 위한 예산 절감 차원에서 외주용역을 의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내년에 출현할 상당수의 PP들이 자체 설비 구축을 통한 방송송출보다는 외주용역에 의한 방송송출에 주력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장비업계는 공동의 미디어센터를 활용할 경우 월 1500만∼2000만원 정도면 방송장비·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약 40∼50%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탈펄스의 박흥표 부사장은 『위성 PP의 경우 자체 설비를 활용하면 월 61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나 센터를 활용하면 월 3000만원 정도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며 『위성 PP뿐만 아니라 기존에 자체 시설을 운영해 온 케이블PP들도 예산 절감책의 일환으로 송출대행센터를 찾는 사례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 장비업계는 내년부터 PP에 대한 사업권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뀔 뿐만 아니라 새롭게 방송시장에 진출할 PP의 수는 약 100여개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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