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유통업체들 올 매출 50% 이상 급신장

올해 상반기 컴퓨터 및 정보통신 분야의 수요 폭증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유통업체들의 올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급신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테크를 비롯해 석영전자·삼성광전·승전상사·신방일렉트로닉스 등 반도체·부품 유통업체들은 올해 컴퓨터·정보통신기기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100%까지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품유통업계의 이같은 매출 호조는 올해 국내 PC생산량이 300만대를 돌파하면서 SD램 등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이동전화단말기와 서버 등 네트워크 관련 장비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종합 부품유통업체인 삼테크(대표 이찬경 http://www.samtek.co.kr)는 상반기 PC시장 활황과 정보통신 단말기의 수요 증가로 반도체 영업부문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 매출은 27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2% 증가했으며 경상이익도 무려 92%가 늘어났다.

석영전자(대표 박진홍 http://www.segyung.com)는 수입대행(오퍼) 영업을 제외한 올 매출이 800억원을 기록, 지난해의 400억원보다 무려 100%가 증가했다. 이 회사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리니어 등 부품 전반에서 고른 매출증가를 보였으며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와 반도체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 회사의 계열사인 석영인텍(대표 조덕현 http://www.intechn.com)도 인텔의 CPU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의 900억원보다 67%가 증가한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 대리점인 삼성광전(대표 이준협 http://www.samsungkj.co.kr)은 지난해 9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엔 PC 제조업체와 MP3플레이어 제조업체들로부터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어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전자 메모리와 AMD의 CPU 총판으로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승전상사(대표 김홍운 http://www.seungjun.co.kr)도 올해 메모리 및 통신·멀티미디어 분야의 부품수요가 급증해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방일렉트로닉스(대표 박수환 http://www.sheenbang.co.kr)는 지난해 6월 미국의 리니어테크놀로지(LTC)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 회사의 부품을 집중 공급, 올 매출이 지난해의 45억원보다 78% 늘어난 8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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