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를 비롯해 온라인서비스임대업(ASP) 등 민간업계의 지역정보화 사업이 다각도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공단지역을 거점으로 만들어지는 e마켓플레이스가 지역정보화의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역별 특화상품 공단지역을 겨냥한 e마켓플레이스가 잇따라 구축되면서 공단내 입주기업들의 온라인 판로 또는 조달채널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공단정보화의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같은 취지아래 지역중심으로 e마켓플레이스가 구축중인 곳은 대구·경남지역 공단이다. 기계부품 e마켓플레이스인 비투비넘버원(대표 장용현 http://www.b2bno1.com)은 최근 1700여개 기업이 몰려있는 대구 성서공단과 달성사업단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선박용 엔진부품류 e마켓플레이스 엔진엠닷컴(대표 조성보 http://www.engineM.com)은 창원공단 입주기업을 겨냥해 기업간(B2B)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비투비넘버원은 대현테크·대원기계 등 대구지역 공단내 100여개 중소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시범사이트를 열었다. 엔진엠닷컴은 쌍용중공업 EC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e마켓플레이스로 거래품목이 선박에 사용되는 엔진부품이어서 해운사가 모여있는 지역을 거점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비투비넘버원 장용현 사장은 『비슷한 품목을 취급하는 기업이 다수 모여있기 때문에 거래가 활성화되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구매대행 서비스는 중소기업에서 부담스럽게 여기는 인건비 등 간접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e마켓플레이스 활성화를 위해선 해당 기업에 PC 등 인터넷 환경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공단내 정보화 수준을 올리게 되는 계기로 작용한다』면서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이나 성서관리공단과 함께 공단내 입주업체나 조합회원사의 EC 인프라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엔진엠닷컴 배태환 부장도 『200여개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기계연구원 창원분원 등과 공동으로 해당 업체의 전자구매시스템 구축 지원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정보화에 적극 나서지 않는 중소기업들도 e마켓플레이스의 효율성을 알게 되면 달라질 것』이라며 『중소기업이나 지역 자치단체도 PC 보급이나 통신망 구축 등 EC 인프라 고도화 지원에 적극 나설 때가 됐다』고 말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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