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사업자 선정에 따른 주가 시나리오

IMT2000 사업자 선정은 관련업체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5일 IMT2000 사업자가 결정되면 비동기사업자 신청업체 중 선정업체와 탈락업체간 주가차별화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IMT2000 사업자 선정이 그동안 기술표준의 불확실성을 일거에 해소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시가총액이 큰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선정돼야 증시를 상승장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시각도 팽배하다. 또 반대로 IMT2000이 그동안 재료노출과 막대한 투자비용으로 증시에 악재로 받아들여질 경우에 대해서도 많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KT와 SKT선정=증시에선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비동기사업자로 선정될 경우를 최상의 시나리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경우 LG텔레콤은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사업자탈락이 중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LG글로콤이 비동기사업자에서 탈락할 경우 LG그룹 차원에서 다른 경쟁력있는 분야로 투자를 확대한다면 그룹뿐만 아니라 LG텔레콤에도 사업자탈락이 호재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KT와 LG선정=외국인투자가들이 선호하는 SK텔레콤이 탈락할 경우 SK텔레콤의 주가는 외국인들의 매도로 주가하락이 예상되는 반면 LG텔레콤은 제1사업자인 SK텔레콤의 탈락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통신과 기지국 공유를 통한 투자비 절감도 기대할 수 있어 3사 중 주가 상승여력이 가장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SK텔레콤 탈락은 한국통신에도 호재로 받아들여지면서 실질적인 IMT2000 수행업체인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그렇지만 증시전반에는 부정적인 시나리오라는 지적이다. SK텔레콤은 외국인 매도공세에 시달릴 것이 불보듯한 데다 한국통신은 외국인 한도가 없고 LG그룹주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주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T와 LG선정=SK텔레콤 선정으로 외국인 투자가 증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통신과 LG글로콤이 선정되는 것보다 증시의 상승여력이 크다.




한국통신은 직접적인 IMT2000 사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탈락에 따른 악영향이 다소 완화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이 제한된다는 측면에서 주가하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한국통신의 직접적인 IMT2000 사업자로 한국통신 탈락으로 인해 악재로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양사의 합병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도 이 경우 한국통신과 함께 선정될 때와 같은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중기적으로 대규모 투자비용 부담으로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굿모닝증권 반영원 연구원은 『IMT2000 사업자 선정에 따라 선정업체와 탈락업체의 주가차별화가 심화할 것』이라며 『IMT2000 사업자 선정이 증시전반을 끌어올릴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나스닥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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