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컴퓨터 바이러스는 무엇일까. 언뜻 떠오르는 것이 「러브」 바이러스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페인말로 크리스마스인 「나비다드」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하지만 앤티바이러스 전문업체인 미국 소포스에 따르면 올해 「최악의 바이러스」는 러브도 나비다드도 아닌 카크웜(Kakworm)이다.
소포스는 자사에 신고된 바이러스 피해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전세계적으로 80억달러 이상의 피해를 초래하는 등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했던 러브 바이러스를 제치고 카크 바이러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카크 바이러스의 신고 비중은 17%, 2위인 러브 바이러스는 14.5%였다고 전했다.
카크 바이러스는 올 1월 처음 발견된 이래 소포스가 매달 조사하는 바이러스 순위에서 매달 상위 3위 안에 드는 「피해」를 일년 내내 끼쳐왔다.
또 최근 크리스마스 카드로 위장, 전세계 네티즌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던 나비다드 바이러스는 3.4%의 비중으로 7위에 올랐다.
이밖에 어폴러지(Apology) 바이러스가 8.9%로 3위, 마커(Marker)가 6.5%로 4위, 프리티(Pretty)가 5.6%로 5위를 기록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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