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업체들이 세계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시장에서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12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올해 TFT LCD 생산량을 추정,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TFT LCD생산량이 총 3164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대만업체는 340만대를 생산해 점유율 10.7%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관련기사 5면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하반기 점유율 3.7%와 비교해 1년 만에 급상승한 것으로 그동안 한국과 일본 업체로 양분됐던 TFT LCD시장을 3각 체제로 정립시켰음을 뜻한다.
특히 대만업체의 생산물량은 일본업체에 대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물량을 제외한 것으로 이 물량까지 포함하면 460만대로 14.5%로 껑충 뛰게 된다. 대만업체의 강세는 일본업체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일본업체들은 총 1654만대를 생산해 최대 생산국의 자리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52.3%로 지난해에 비해 3.5% 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한국업체들은 1170만대를 생산해 37%의 점유율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만산 TFT LCD의 점유율이 △일본업체의 생산 위탁 확대 △대만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대만업체의 지속적인 생산투자 확대 등으로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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