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노트북컴퓨터 대신 모니터용 및 기타 응용기기용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분석 발표한 2000년 TFT LCD 시장에 따르면 노트북컴퓨터용 제품의 생산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모니터용과 기타 응용기기용 제품의 생산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노트북컴퓨터용 제품의 생산량은 올들어 분기별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월 평균 155만대), 41%(179만대), 37%(199만대), 29%(217만대)로 2분기 이후 성장세가 둔화됐다.
반면 모니터용 제품의 생산은 1분기 23%(45만대)를 시작으로 29%(56만대), 38%(69만대), 61%(80만대) 등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이 급격한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 기타 응용기기용 제품의 생산도 1분기에 11만대로 전년 대비 76% 성장한 데 이어 4분기까지 각각 78%(13만대), 81%(14만대), 101%(17만대)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같은 추세는 올들어 TFT LCD 전반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LCD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데다 업체마다 다른 응용기기용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한편 올해 대화면 TFT LCD 생산량은 △노트북컴퓨터용 2247만대 △모니터용 750만대 △기타 응용기기용 167만대 등 총 3164만대에 이르며 지난해에 비해 35.5% 정도 신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또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올해 629만대를 생산해 지난해에 비해 1.1% 신장한 19.9%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LG필립스LCD(462만대 14.6%), 히타치(313만대 9.9%), 샤프(252만대 8%), 도시바(246만대 7.8%)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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