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 = iBiztoday.com】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12일(현지시각) 미국 통신 주파수 허가권 경매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95개 지역의 422개 허가권을 경매에 부친다.
모두 87개 통신회사들이 참가하는 이번 경매는 AT&T와이어리스(att.com)와 스프린트PCS(sprintpcs.com),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verizon.com) 같은 대형 통신회사들뿐만 아니라 넥스텔(nextel.com), 보이스스트림(voicestream.com) 같은 중소회사들에도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가권 상당수가 지방의 중소업체들에 할당될 예정이어서 중소업체들도 특정 도시나 지역을 새로운 시장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파수 경매의 최대 관심은 가입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인구 밀집 지역에 쏠려 있다. 경영컨설팅 회사인 롤랜드버거(rolandberger.com)의 전자상거래 및 통신담당 에릭 킨츠 파트너는 『시장 규모 기준으로 상위 15개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입찰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성이 높은 시장에는 보스턴과 볼티모어에서 워싱턴에 이르는 미 동부 회랑지대와 시카고, 덴버, 로스앤젤레스, 미니애폴리스, 뉴욕,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이 꼽힌다.
FCC는 이번 경매를 통해 150억달러를 벌어 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FCC가 지난 10년간 30차례의 주파수 경매를 통해 벌어들인 총 수익 250억달러와 비교해볼 때 단연 사상 최대 규모다.
하지만 지역 시장에 한정되어 진행되는 미 주파수 경매 수익은 전국 시장에 대한 주파수 사용 허가권 경매를 통해 지난 상반기 유럽 각국의 정부가 벌어들인 금액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다. 영국 정부는 5개 회사로부터 354억달러의 경매 수익을 올렸으며 독일 정부는 6개 기업으로부터 460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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