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는 오는 12월 31일 심야에서 새해 아침까지 휴대폰 단말기 및 e메일 이용에 일정한 제한을 가한다는 방침을 10일 결정했다.
NTT도코모는 매년 섣달 그믐날에서 신년에 걸쳐 휴대폰 단말기의 이용이 집중, 통화가 잘 되지 않는데다 특히 21세기를 맞는 금년 연말 연시에는 예년보다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통화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휴대폰 단말기로 신년인사를 하거나 e메일로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이용이 집중되기 때문에 통화설비의 처리능력을 벗어나 장애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을 맞이한 작년 섣달 그믐날부터 금년 새해에 걸쳐서는 보통 때의 30배나 통화가 집중, 도코모측이 평균 8회에 한차례 밖에 연결되지 않도록 통화를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통화장애가 일어난 바 있다.
도코모측은 휴대폰 단말기에서 인터넷으로 접속하는 i모드의 계약자수가 작년말에 비해 1000만명 이상 늘어났기 때문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심한 통화장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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