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리, 「디지털 진주만」 경고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디지털 진주만(珍珠灣)」을 막기 위해 정부의 컴퓨터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미국 사이버 안보 책임자인 리처드 클라크 국가안보회의(NSC) 조정관이 지난 8일 밝혔다.

안보, 기반시설 보호, 대 테러 담당인 클라크 조정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한 컴퓨터 전문가 회의 「세이프넷(SafeNet) 2000」에 참석해 『이번 대선에서 실증된 것처럼 통계학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일도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클라크 조정관은 『사이버공간에 심각한 혼란이 발생하거나 사이버공간의 전쟁발발과 같은 일은 있음직하지 않지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클라크 조정관은 차기 대통령은 정부차원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의회의 인준을 거쳐 임명해 정부의 모든 컴퓨터 보안업무를 관할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먼드(미국)=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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