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원투원 e뱅킹 프로젝트 수주. SK OK캐시백 15개 사이트에 인터넷 기반의 고객관계관리(eCRM) 솔루션 공급. 대만 eCRM 시장 진출.」
창업한 지 1년이 채 안된 씨씨미디어(대표 남영기 http://www.ccmedia.co.kr)가 현재까지 거둔 성과다.
eCRM·e커머스 등 e비즈니스의 핵심 솔루션을 자체 개발, 공급해온 씨씨미디어는 신생기업답지 않은 노련함과 기술력으로 업계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실시간 원투원마케팅 솔루션인 「e브라더」는 이미 하나은행과 SK OK캐시백 등 굵직굵직한 사이트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씨씨미디어의 야심작. e브라더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적재하고 사용자별 성향정보를 분석하게 된다. 일반 로그분석시스템이 로그파일을 변환해서 적재하는 것과 차별적이다.
특히 이 제품은 미리 콘텐츠 분류체계를 설정해 놓으면 여러 사이트의 고객성향정보를 통합분석할 수 있다. 이 회사 이영수 이사는 『A라는 쇼핑사이트에서 유아 상품을 클릭한 다음 교육사이트인 B에서 유아교육을 클릭했다면 이전에는 별도의 정보로 취급됐으나 e브라더를 사용하면 통합분석이 가능하다』고 단적으로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영수 이사의 설명이다.
『e브라더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관리하는 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단순히 eCRM이라기보다는 씨씨미디어를 성장시키는 발판인 셈이죠.』
남영기 사장은 이 첫 단계로 「e마켓플레이서」라는 지능형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출시, 2001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인텔리전트 e커머스」 시장을 대비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올해 20억원 매출에서 내년에는 50억원으로 목표치를 높인 씨씨미디어는 이를 위해 제품향상 및 조직보강에 전력하는 한편 국내로 제한하지 않고 세계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설립한 중국 R&D센터(길림성 연변 과학기술대학 내)를 100% 출자전환, 씨씨미디어차이나유한공사(연길 CC소프트웨어디벨롭먼트, 자본금: 6만300달러 인원: 8명)라는 현지 단독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한 씨씨미디어는 이를 토대로 중국·대만 등 화교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 10월에는 대만의 엔텍사와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맺고 영업을 개시했으며 이달안에 미국 새너제이에 R&D센터와 일본 현지 영업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에 있는 등 2001년 판로개척을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내년 지능형 전자상거래 제품군을 선보여 회사의 핵심역량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로 모아갈 것이라는 씨씨미디어는 탄탄한 기술력과 과감한 벤처정신으로 벤처위기론을 무색케 하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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