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시스템스가 국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홍성원)는 7일 R&D센터 설립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과 설계지원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R&D센터는 시스코 제품에 사용되는 주문형 반도체를 검증하고 시뮬레이션하는 DFT(Design For Test)부문에 대한 연구와 설계를 직접 담당하게 된다.
시스코의 ASIC 관련 연구소가 미국외 지역에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스코는 연구소 설립 첫해 180만달러를 투자하며 향후 3년간 1000만달러 등 총 118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내 설립되는 R&D센터는 향후 시스코가 생산하는 ASIC의 DFT작업은 물론 시뮬레이션 툴 개발이나 최적화된 DFT기법 등의 연구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스코는 연간 200∼300개 정도의 자체 ASIC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국내 R&D센터는 내년 말쯤이면 시스코 전체 ASIC 제품의 10∼15%의 DFT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의 홍성원 사장은 『시스코가 시스코캐피탈에 이어 이번에 R&D센터까지 설립한 것은 한국을 단순 판매기지가 아닌 파트너 관계로 가져가겠다는 의지』라며 『향후에는 한국내 R&D센터의 기능이 일부 ASIC 제품의 전설계 과정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R&D센터는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의 경암빌딩 사무실내에 위치하며 초기 소장에는 시스코 본사의 백상현 박사가 임명됐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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