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성공은 사회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엔진을 갖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물론 최고경영책임자(CEO)의 관리(매니지먼트) 능력은 필수입니다.』
지난 2월 중기청에 100번째로 창투사등록한 코스모에쿼티파트너스의 정형지 사장(35)은 『벤처기업은 그 속성상 급변하는 사회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런 성장엔진을 갖췄다고 판단이 서면 주저없이 투자를 감행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전자·정보통신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고집하는 이유는 성장성이 가장 유망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해 투자재원의 10%를 할애할 계획이다.
『벤처기업이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분야라면 벤처캐피털은 이런 불확실성속에서 가능성을 찾아내는 곳입니다.』
정 사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정보통신 분야는 이미 인프라가 충분히 형성돼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 보다 많은 성장 잠재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지난 4월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 매달 2∼3개씩의 꾸준한 투자를 실시하고 있는 코스모에쿼티는 현재 10개 기업에 50억여원 정도를 투자했다. 물론 대부분이 정보통신 분야다. 나머지는 펀드 조성을 위해 아껴두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삼성물산과 함께 올해 안으로 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 초까지 펀드 규모를 500억원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이들 회사와는 이미 유망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해당기업의 성장을 위한 종합지원을 위해 지난달 벤처투자와 관련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 협약은 투자대상기업에 대한 정보교환, 투자대상기업에 대한 투자심사, 투자 후 영업, 추가 자금지원 등 투자대상기업의 향후 발전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물산 정보통신부문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벤처기업 영업을, 국민은행은 투자·여신 및 무역금융을 지원하게 되며 코스모에쿼티파트너스는 기업전략·재무관리·생산관리 등을 맡을 계획이다.
정 사장은 『앞으로 조성하는 펀드를 대부분 전자정보통신 및 반도체 분야에만 투자할 생각』이라며 『후발 창투사로서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보다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전문분야를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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