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방울로 골다공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용 단백질칩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단백질칩이란 현미경의 슬라이드크기(2.5×7.5㎝)의 작은 기판에 극소량(10●●L)의 단백질을 수십∼수만개까지 집적한 것으로 DNA칩보다 한단계 앞선 최첨단 바이오칩이다.
코스타월드(대표 김철주 http://www.kostaworld.co.kr)는 육군사관학교 이남택 교수와 공동으로 정상인과 골다공증 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생화학적표지자(biomarker)의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 비교함으로써 골다공증의 진행상태를 진단하는 단백질칩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제까지 골다공증 진단방법은 인체의 특정부위를 대상으로 골밀도진단기로 골밀도를 측정하는 물리적인 측정방법에 의존하거나 단가가 비싸면서 정확성이 떨어지는 엘리자(ELISA) 면역칩을 사용했으나 이 칩은 면역분석법 원리와 미세배열 바이오칩 개념을 접목, 종전보다 수백배 적은 양으로 혈중에 있는 골다공증 표지자 농도를 쉽고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작은 기판 위에 골다공증 관련 골형성 및 골흡수 표지자를 미세배열 형태로 집적해 농도표준곡선을 그릴 수 있어 쉽게 측정하고 각 표지자의 단일 클론 항체와 반응하는 혈중 항원을 탐지하기 위해 형광물질이 표지된 항원을 이용한 점이 특징이다.
코스타월드측은 『이 칩을 이용하면 기존 진단방법보다 원가를 100배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 진단법과 달리 약물치료 초기부터 효과를 바로 알 수 있다』며 『국내 관련시장 규모가 연간 600억∼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향후 1회용 진단칩만 출시해도 연간 200억원대의 수요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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