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PP 케이블TV 시장서 두각

신규 프로그램공급사업자(PP)들의 프로그램이 케이블TV 방송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널F·온게임넷·e채널 등 요리·게임·정보통신 분야를 다루고 있는 신규 PP들이 시청률 상위권에 오르는가 하면 대부분의 SO와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완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net(대표 박원세)은 지난 6월 개국한 요리전문 방송인 채널F가 11월말 현재 전체 77개 SO 가운데 1개만 빠진 76개 SO와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net의 여성전문 채널인 룩TV도 지난 9월 개국한 이후 현재까지 72개 SO와 송출계약을 체결했다.

m.net은 요리채널의 경우 지상파 방송의 단순한 요리소개 프로그램과 달리 재미있는 내용을 가미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미디어(대표 담철곤)가 지난 7월 초 개국한 온게임넷도 지금까지 72개 SO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미디어는 지난 11월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가 밝힌 케이블TV 시청률 순위에서 온게임넷이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태광산업(대표 이호진)이 운영하는 e채널은 개국 두달 만인 11월말 현재 67개 SO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태광산업은 e채널이 정보통신분야를 재미있고 폭넓게 다룸으로써 전문가뿐 아니라 정보통신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방송위원회로부터 방송국을 허가받은 신규 PP는 모두 15개로 지금까지 12개 PP가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 PP는 개국이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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