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가 영국 최대 ISP를 인수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텔레콤 산하 ISP인 와나두(http://www.wanadoo.fr)는 지난 6일(현지시각) 23억7000만달러 규모의 주식교환 방식으로 영국의 프리서브(http://www.freeserve.com)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가입자가 180만명에 달하는 와나두는 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프리서브를 인수함으로써 독일 도이치텔레콤 산하 T온라인, 최근 네덜란드의 월드온라인을 인수한 이탈리아의 티스칼리에 이어 유럽 3위의 ISP로 부상하게 된다.
와나두의 니컬러스 두포르크 회장은 『대륙을 넘나드는 사업거점을 마련했다』며 『2003년까지 가입자를 1000만명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와나두의 프리서브 인수를 무선인터넷사업 확장을 노린 프랑스텔레콤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영국 3위 이동통신업체 오렌지를 인수한 프랑스텔레콤이 프리서브와 오렌지의 서비스를 결합해 영국 무선인터넷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와나두는 프리서브 인수로 올초 프랑스의 비방디와 무선인터넷 합작사를 설립한 영국 보다폰과의 정면대결이 예상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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