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의 컴퓨터를 기반으로 4개의 모니터를 통해 멀티미디어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PC가 개발됐다.
벤처기업인 유엠디지털(대표 김선민 http://www.umdigital.cm)은 6일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4개의 모니터가 장착돼 4개의 멀티미디어 작업이 동시 가능한 데스크톱 컴퓨터 「트라페지아」를 개발했으며 내년 3월 국내외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개의 모니터를 병렬식으로 연결, 정보를 단순 공유하는 형태의 PC는 존재해왔으나 4개의 모니터에서 동시에 4개의 멀티미디어작업이 가능한 제품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델컴퓨터 등 세계 컴퓨터 업체도 3개의 모니터를 연결해 동시작업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으나 그동안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엠디지털이 지난 95년부터 5년 동안 총 45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트라페지아는 15인치 및 17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모니터 3개와 6인치 TFT LCD 모니터 1개 등 총 4개의 모니터와 컴퓨터 본체에 연결한 일체형으로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를 비롯, A/V, CD, LCD TV, AM/FM 라디오, PC카메라까지 내장됐기 때문에 정보가전에서 컴퓨터에 이르는 통합형 멀티미디어를 구현한다.
유엠디지털은 이 제품의 관련기술에 대해 미국·일본·대만·중국 등에 특허, 실
용신안, 의장등록을 마쳤으며 관련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분야도 특허 출원중이다.
유엠디지털은 이에 앞서 지난달 미국 추계 컴덱스에 이 제품을 공개했으며 이후 한 달 동안 세계 20개국 100여개 업체로부터 제품문의 및 수출 예약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제품이 본격 출시되는 내년 3월을 전후해 LA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정보통신컨설팅업체인 TACI사 등과 합작투자 및 공동마케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키로 하는 등 미국 시장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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