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스탠퍼드도 온라인 교육

온라인 교육 시장에 비즈니스맨을 위한 「최고의 명문대」가 생길 전망이다.

「CNN」에 따르면 하버드 비즈니스스쿨과 스탠퍼드 비즈니스스쿨은 공동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 기업체 경영진과 세계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강의를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시장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시장은 이미 대학측에서는 뉴욕대와 컬럼비아대 등의 저명한 학교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관련된 기업체는 수없이 많은 실정이다.

이번 하버드와 스탠퍼드대의 공동 참여는 이들의 「대외적 위상」을 고려해 볼 때 기존의 온라인 교육 시장 구도를 바꿀 수 있는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제휴에는 온라인 학습시장의 개척자로 현재 석사 학위 중 25%를 온라인 교육에 할당하고 있는 스탠퍼드 엔지니어링스쿨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 온라인대학을 이수해도 학위는 인정되지 않는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학장 클락 킴은 『지난 몇달간 스탠퍼드측과 이에 관해 협의해 왔다. 앞으로 세계 각국의 리더들과 경영진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온라인 학습시장의 규모가 2002년이 되면 11억달러로 성장하며, 이를 이용하는 학생수가 50만명 정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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