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추가하락 가능성 높다

국내 증시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국내외 증권사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4일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고 같은 날 현대증권도 코스닥시장과 거래소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한단계씩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5%에서 4.0%로 낮춰 잡고 미국 정보기술(IT) 분야의 급격한 성장둔화로 인해 국내의 유일한 성장엔진인 수출부문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원·달러 환율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 정부의 개입의지는 아직도 희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도 코스닥시장과 거래소시장의 투자의견을 한단계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미국기업의 성장둔화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으며 구조조정이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한데다 추가 공적자금도 부실을 완전히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정태욱 현대증권 리서치 이사는 『정확한 지수대를 말할 수는 없지만 국내 증시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은 높다』며 『코스닥시장도 여전히 주요기업의 주가는 거래소시장 기업에 비해 고평가상태』라고 분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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