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대양주 IT 교류 제안, 김대통령 「ASOCIO 2000」 개막식서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최로 4일 코엑스(COEX)에서 개막된 「ASOCIO 2000 국제 심포지엄」 행사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다가오는 지식정보화시대는 아시아·대양주 국가들이 신주체로 나설 것을 강조하면서 『아시아·대양주 역내 국가간 정보통신인력 상호교류와 정보교환 등을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국이 앞장서 이를 지원하고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통신망 확충, 기술개발, 표준화, 전자상거래 등과 관련된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아시아·대양주 지역이 지난 20세기 산업화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뼈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식정보화시대는 지식과 정보, 문화 창조력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가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시대인 만큼 아시아·대양주 국가들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한국이 산업화 대열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지식정보화시대에 대처하는 노력은 앞서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세계 10대 정보화 강국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정보산업, 생물산업, 전통산업이 삼위일체로 발전하는 일류경제의 세계 모범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산업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정부차원에서 수립하는 것을 비롯해 200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해 20만명의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의 장기 계획을 대외적으로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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