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인터넷 인프라 업체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한 국제투자은행의 M&A 전문가를 최고경영진에 영입해 비상한 관심을 사고 있다.
이 회사는 국제투자은행인 라자드프레레스의 임원인 리처드 에머슨을 개발&전략 부문 수석부사장에 스카우트했다.
MS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발머가 직접 발탁한 에머슨 부사장은 통신 등 IT분야의 투자전문가로 그간 SBC커뮤니케이션, MCI월드컴, 스털링커머스 등 대형 M&A에 깊숙이 간여한 바 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는 그는 올해 38세로 앞으로 발머 MS 최고경영자와 직보체제를 갖게 된다. 이 때문에 에머슨의 영입을 두고 MS의 공격적인 M&A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MS는 현재 약 200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외부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스트리밍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B2B 전자상거래 같은 인터넷 인프라 업체에 대한 투자는 적극적이기까지 하다. MS는 최근 분기 결산에서 6억달러의 투자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에머슨 이전에는 최고재무임원인 존 코노스가 MS의 M&A, 투자, 전략적 제휴 등의 업무를 맡아 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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