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국내 첫 호텔급 강의실 건립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최덕인)이 국내 처음으로 강의실당 평균 4억여원이 들어가는 호텔급 종합네트워크 강의동을 건립한다.

KAIST는 교내 행정동과 과학도서관 사이 잔디밭에 3000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6층짜리 종합네트워크 강의동을 짓기로 하고 최근 과기부로부터 올해 설계비로 지원받은 24억7000만원을 포함, 2003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신축되는 종합네트워크 강의동에는 120평 규모의 일반 및 멀티미디어 대형 강의실 3개와 60평 규모의 위성 강의실 등 모두 37개 강의실이 들어서고 이 가운데 25개 강의실이 계단식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강의실에는 컴퓨터 칠판, LCD 프로젝터, 전동스크린, 촬영카메라, 랜, 출입통제시스템 등 첨단장비 등을 갖춰 교수와 학생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이 강의동에는 8평 20실 규모의 강사전용 숙소를 호텔급 수준으로 마련키로 했으며 자체 위성 송·수신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대학과 영상강의가 가능한 60평 규모의 위성강의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부대시설로는 학생휴게실, 스튜디오, 컨트롤룸, 매체제작실, 강사 대기실 등이 들어선다.

KAIST는 이에 따라 교무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종합네트워크 강의동 설계자문위원회를 교수 5명으로 구성하고 설계신청업체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작품심사를 거쳐 오는 22일 설계업체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KAIST 관계자는 『첨단 건물 건립 뒤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교육·연구활동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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