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브리티시텔레컴(BT http://www.bt.com)의 독점적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영국의 통신감독기구인 오프텔은 28일(현지시각) BT의 전화·인터넷 묶음서비스 불공정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프텔은 BT가 제공하고 있는 묶음서비스가 98년 제정된 「경쟁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프텔의 한 관리는 『묶음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면에서는 환영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쟁업체에 대한 불공정 사례가 일어나는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착수는 오프텔이 BT의 회선망 운영이 경쟁업체들에 불리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주 이에 대한 시정명령을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오프텔이 그동안 계속되온 BT의 독점적 관행을 이번 기회에 개선해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BT측은 이같은 오프텔의 조치에 대해 『불공정 행위를 저지른 바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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