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반도체상사들이 올해 상반기 결산(9월)에서 큰 폭의 순이익 증가를 실현함에 따라 내년 3월 연결 결산에서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경제신문」은 최근 발표된 가가전자, 후지쯔디바이스, 마루부미, 마크니카, 신코쇼, 히시덴 등 일본 6대 반도체상사들의 상반기 결산에서 연금 채무의 변제 비용이 늘어난 히시덴을 제외한 나머지 5개사가 전년 대비 연결순이익이 30% 이상 급증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반도체상사들의 순익 증가는 휴대폰 단말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에 사용되는 플래시메모리의 매출 호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신문은 오는 2001년 3월 회계분기(2000. 4∼2001. 3)의 연결순이익은 히시덴상사를 제외한 각사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늘어날 전망이며 이 중에서도 특히 후지쯔디바이스, 마루부미, 가가전자, 마크니카는 사상 최고의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가전자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저용량 메모리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반기 연결순이익이 20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3.8배 늘어났다. 또 후지쯔디바이스는 플래시메모리가 전체 매출을 견인,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이 36% 확대됐다.
마루부미의 경우 휴대폰 단말기 및 디지털 카메라용 액정표시장치에 사용되는 제어장치 등의 호조를 발판으로 큰 폭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또 마크니카는 휴대폰 단말기의 기지국 설치용 특수 반도체인 프로그래머블로직디바이스(PLD)분야에서 전년 대비 35% 이상의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신코쇼는 시스템 LSI의 신장이 특히 두드러져 전년 대비 31%의 이익증가가 예상됐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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