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확산 등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외산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질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MGE사, 미국 APC사, 독일 필러사 등 외산 유명 UPS업체들이 국내 업체들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연간 1200억원 규모에 이르는 UPS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이 인터넷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서버 등 데이터의 가용성을 지속시키는 전원장치 부문에서 미국·유럽 업체들의 상륙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독자 기술력을 쌓지 않으면 장기적으로는 국내 UPS업계의 궤멸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프랑스의 MGE사는 지난 상반기 지오닉스(대표 김학준 http://www.xeonics.co.kr)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펄사」시리즈 등을 공급한 데 이어 최근 합작사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MGE사는 내년 상반기중으로 지오닉스와 7대3의 지분으로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 민수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APC사는 이티아이(대표 배문영)와의 제휴를 영업부문에서 기술부문까지 확대, 이티아이에 대형제품인 「실콘」의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C사는 기술이전을 계기로 기업전산실 수요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독일 필러사도 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에 제품공급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반도체 부문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신장하고 있는 140kVA 이상 중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프랑스 소코멕사도 국제전기(대표 정정웅)와의 제휴를 강화, 내년 초부터 「델피시스」시리즈의 기술이전을 추진,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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